캐나다 로키산맥 밴프 여행 3

다음 날!

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,

레이크 루이스로 출발했어요~

성수기 때는 운이 안좋으면 주차장 들어갈 때부터 줄 서야 하거든요ㅠㅠ

Fairmont Chateau Lake Louise라고 레이크 루이스 바로 앞에 뷰 맛집 호텔이 있지만!

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객실도 없었고, 그나마 남은 객실이 1박에 $1500-$2000!!! ㅋㅋㅋㅋ

하루 종일 호캉스 하실게 아니라면ㅠㅠ 굳이?! 추천드리지는 않을게요!!

한국 왕복 비행기 값이네요ㅎㅎ
미리 예약하시거나, 비성수기라면 좀 나을 거예요!!

몇 달 전 미리 알아봤을 때는 1박에 $500-700 정도였으니까요!!

 

출발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ㅠ 역시 변덕쟁이 로키산맥..!!

다운타운을 빠져나가는 길에 발견한 밴프 사인!

어제는 다른 길로 들어와서 못 봤어요~

밴프 가면 저기서 꼭 인증샷 남기세요~ ㅎㅎ

구글맵에 Banff Town Sign으로 검색하시면 나와요!

 

고도가 높다 보니 구름을 통과하기도 하구요!

가끔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지기도 해요~

눈 쌓인 로키산맥도 보이네요 ㅎㅎ

아무리 여름이어도 꽤 추우니, 패딩 하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!!!

 

그렇게 4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레이크 루이스(Lake Louise)!!

물이 정말 맑아요♥!!!! 캐나다 = 자연!!!! 다시 한번 새겨보는 공식 ㅋㅋ

주차장 요금은 차 한대당 $12.25/일!! 조금 오른 것 같네요~

하루 요금이기 때문에 놀다가 다시 오셔도 돼요~

티켓은 차 대시보드에 올려놓구요! ㅎㅎ

 

물 빛깔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요 ㅎㅎ

이렇게 일찍 온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조용히 카누를 타고 싶어서였어요!!

왼쪽에 보이는 빨간색 카누!!

요거 레이크 루이스 가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예요!

 

그런데!!!!! 철저한 J가 여행에 있어서는 P가 되는 이유....ㅠㅠ

날씨가 급변하기 시작했어요!!!

 

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

사실 밴프 국립공원에서 날씨가 변덕 부리는 건 흔히 있는 일이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이러고 말겠지? 기대했었어요

 

이제 에메랄드빛으로 변한 호수!!!! 제일 좋아하는 색으로 변했어요!!!!

이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꼭ㅠㅠ 카누를 타고 싶었는데ㅎㅎㅎㅎㅎ

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여러분...

 

우박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카누 직원들이 오피스를 클로징 했어요^^

인생 뭐 있나요~ 흘러가는 대로 살아야죠ㅋㅋㅋㅋㅋㅋ

 

잠시 지붕 있는 곳에서 대피하고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어요!

올해 카누 타기는 실패한 것 같아요 ㅋㅋㅋ

다른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모두 허탈한 웃음 ㅋㅋㅋ

 

잠잠해지긴요 ㅎㅎㅎ 더 심해지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

그냥 열심히 뛰었어요~ 주차장까지!!

패딩을 입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ㅠㅠ 아니면 쫄딱 젖었을 거예요ㅋㅋ

이렇게 레이크 루이스를 떠나게 되었어요!!

데이 오프에 급 떠난 짧은 여행이라 두 번 갈 시간이 안됐네요ㅠㅠ

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

역시 여행은 고생해야 기억에 남는 법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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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신 분들 카누 꼭 타고 오세요!!!

 

1. 요금 : 1대 당

- 30분 -> $135(택스 별도)

- 60분 -> $145(택스 별도)

2. 최대 탑승 가능 인원 : 어른 3 혹은 어른 2+아이 2

3. 추천 시간 : 아침 오픈 시간(시즌별로 다르니 확인 필요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