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카콜라 퀘벡 메이플 Coca Cola Quebec Maple

안녕하세요. 캐나다에 사는 데일리세라에요!
월마트에 갔다가 독특한 콜라를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왔어요!
사실 코카콜라 멕시코 버전을 사러 간 거였는데,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벌써 솔드아웃 됐더라구요 ㅠㅠ
대신에 퀘벡 메이플 버전을 구매했어요. 궁금하니까요~?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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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잔♬ 코카콜라 퀘벡 메이플 355mL x 4병, 가격은 CAD $5.97입니다.
코카콜라 퀘벡 메이플은 2020년 2월 17일에 공식적으로 출시가 되었어요! 오며 가며 본 적은 있으나 이제야 맛보게 되네요 :)
단풍국 캐나다는 메이플 시럽이 굉장히 유명하죠~ 그중에서도 퀘벡은 메이플 시럽의 최대 생산지역입니다. 그래서 퀘벡 메이플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 같아요.
저 파란 바탕 위 흰색 백합 문양은 퀘벡 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퀘벡 주의 깃발인 백합기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. 정체성이 확실한 것 같죠? ㅎ

 

병도 슬림하니 이쁘더라구요~ 사진 찍으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어요! 두근두근!!

 

맛보기 전에 성분표와 원재료를 먼저 확인해봤어요. 전반적으로 오리지널 코카콜라랑 비슷했지만,
오리지널 코카콜라에는 일반 설탕, 퀘벡 메이플은 CANE SUGAR, 즉 사탕수수 설탕이 들어가더라구요!
사탕수수 설탕은 사탕수수만을 원료로 추출하였으며, 일반 설탕보다 입자가 굵고 당도는 조금 약하지만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해요.
그런데 원재료에 메이플 시럽이 없는 걸 보니 시럽이 직접적으로 들어가진 않고 향만 첨가되었나 봐요.

 

코카콜라의 시그니쳐 빨간색이 안보이니 색다른 느낌이에요 :) 이제 진짜로 먹어볼까요??

 

하..하하...어디가서 콜라 이렇게 따르면 욕먹을 거예요..... 맥주가 아닌 게 다행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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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카콜라 퀘벡 메이플의 첫맛은! 그냥 콜라인데? 하다가 갑자기 메이플 시럽을 한 스푼 떠먹은 맛이 나면서 계속 향이 남아있었어요.
메이플 향이 아니라 메이플 시럽을 먹은 느낌이어서 팬케이크에 시럽 뿌리는 대신 콜라 한 모금하면 될 것 같은데?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
그래서 원재료에 진짜 시럽 안 들어간 거 맞아??? 하면서 다시 한번 읽어봤어요ㅠㅠ
메이플 맛? 향? 이 약간 거부감이 들어서 얼음을 동동 띄워 희석해서 먹으니 훨씬 괜찮았어요.
그런데... 혹시나 해서 다음 날 다시 도전해봤더니, 이젠 메이플 향이 전혀 거슬리지 않는 거예요??????
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저 콜라로 사람 인증했어요 ㅎㅎㅎ..
이제 그냥 콜라 마시는 것처럼 잘 마시고 있습니다 :)
앞으로 굳이 찾아먹을 것 같진 않지만, 혹시 기회가 된다면 재미로 한 병 정도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!!